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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외교 도마위에 오르다

by 아이바오이뻐이뻐 2024. 3. 20.

 

바티칸/위키백과

 

1971년부터 바티칸을 취재해온 베테랑 이탈리아 좌파 기자 마르코 폴리티

바티칸 외교가 국제에서 소외당함을 경고하다.

 

지난 60년 동안 국제적으로 중요한 사건들,

쿠바 미사일 위기 동안 케네디와 흐루쇼프가 바티칸의 중재를 구했고   

오바마 대통령 시절 워싱턴은 바티칸을 통해

하바나와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고자 했고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때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반대는  

세계교회협의회, 성공회, 콘스탄티노플의 총대주교, 러시아 정교회의 총대주교,

미국 교회 협의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인 지금 프란치스코 교황은 소외되고 있다.  

영국은 무시하고,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간섭을 원치 않는다.  

푸틴은 바티칸을 협상의 유효한 수단으로 여기지 않는다.  

중국의 시진핑은 내부 정치적 이유로

교황청의 입장을 과도하게 부각시키려 하지 않는다.  

젤렌스키는 교황의 키이우 방문을 통해

푸틴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기만을 원할뿐이다.

 

유럽의 여러 정부는 사실상 프란치스코 교황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있다.  

바티칸 국무장관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외무장관인 폴 갤러거 대주교는

교황의 완고함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교황 프란치스코의

평화를 위한 끊임없는 호소

국제 이민의 간소화,

탄소 배출량의 대폭적인 감소,

규제가 심화된 경제에의 요구는
교황청이 진보적 메아리 방으로 전락시켰다.

그것은 교황의 메시지가 덜 예언적으로 들리게 만들었다.  

 

일각에서는 프란치스코가 처음부터 의도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비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