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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들이 운영하는 스코틀랜드 고아원, 연민의 장소 아닌 공포의 장소

by 아이바오이뻐이뻐 2024. 5. 25.

2023 12 14,

스코틀랜드의 한 고아원에서 어린이들을 학대한 혐의로

수녀 두 명과 간병인 한 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사건은 오랜 기간 동안 묻혀 있었던 학대 행위가 밝혀지면서 큰 충격을 주었다.

아동학대한 Eileen Igoe  수녀 / 더 타임즈

 

Sarah McDermott 수녀(79),

Eileen Igoe 수녀(79), 

간병인 Margaret Hughes(76)

 

이들은 1969년부터 고아원 문을 닫을 때까지

라나크에 위치한 스밀럼 파크에서 어린이들을 학대했다.

 

한 여성은

자신의 오빠가 고아원 화장실에서 성학대 당하는 것을 목격한 후

McDermott 수녀에게 구타당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그녀는 자원봉사자인 브라이언 데일리가

어린 아이들을 학대한 혐의로 나중에 15년 동안 감옥에 갇혔다고 말했습니다.

 

McDermott 수녀는 학대를 조사하는 대신

소녀의 뺨을 때렸다.

 

Sarah McDermott수녀는

묵주 구슬로 다른 소녀를 때리고

반복적으로 그녀의 머리와 몸을 때렸다.

남자아이에게 더러워진 침대 시트를 들고 다니라고 명령하며 경멸적인 말을 외쳤다.

 

Eileen Igoe수녀는  

아이들에게 강제로 먹게하고

자신이 토한 것을 먹게 하고,

한 소년의 머리를 문에 반복해서 치는 등

머리와 몸을 때리는 등의 학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봉사자 Margaret Hughes는

한 소년의 머리카락을 붙잡고 팔로 때렸다.

소녀를 얼어 붙은 욕조에 강제로 넣고

물 속에 머리를 담그는 등 학대를 저질렀다.

 

이에 Scott Pattison 보안관은

이들이 Smyllum에서 일할 때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을 돌봐야하는 의무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심각한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세 여성은 자신의 잘못을 부인했다.

 

스코틀랜드 아동 학대 조사에서

2018년 고아원에서 성 빈센트 드 폴 자선의 딸 수도회가

아이들을 가죽 끈, 머리 빗, 십자가로 구타하고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밝혔다.

 

조사위원장인 레이디 스미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고아원은 “두려움, 위협, 과도한 규율의 장소였다.

아이들은 스밀럼에서 사랑도, 연민도, 존엄도, 위안도 찾지 못했다.

 

이번 사건은

가톨릭이 지역 사회와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하게 만든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가톨릭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의 구조적 문제와 깊이 뿌리내린 권위주의 문화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인것이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건들이 발생했지만,

가톨릭은 이를 체계적으로 해결하지 못했고,

이번 사건 역시 큰 변화 없이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

 

가톨릭 지도부가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방안을 마련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러한 조치가 실제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가톨릭 구성원들이 이러한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더 나은 교회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이 부족한 상황이다.

결국 이번 사건은 가톨릭 근본적인 문제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