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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화해의 상징, 가톨릭 수장은 사라졌는가

by 아이바오이뻐이뻐 2024. 10. 4.
교황 프란치스코 / 네이트 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은 말한다.

"레바논 공습은 용납할 수 없다"

 

그런데 이 발언이 문제가 되고있다.

교황의 역할과 중립성에 심각한 모순이 드러난다. 

교황은 가톨릭 수장이다. 

평화와 화해의 상징이어야 한다.  

그의 발언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갈등의 복잡성을 공평하게 다뤄야 한다. 

 

그러나 '용납할 수 없다'는 극도로 권위적인 단어이다.  

한쪽의 행위를 절대적으로 배척하는 단어이다. 

이 같은 발언은 특히 교황이 추구하는 평화적 중재자로서의 이미지와 매우 충돌하고있다.  

그가 분쟁의 중재자가 아닌 일종의 심판자로 보인다.

 

 '용납할 수 없다'는 표현의 문제점은

이 단어가 강한 권위적 색채를 띤다는 점이다.

교황은 이 발언을 통해 이스라엘의 공습을 강력히 비판한다. 

그러나 그 공습 발생 맥락이나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이는 갈등의 양측을 모두 고려한 공정한 접근이 아닌것이다.

특정 행위만을 도덕적으로 절대시하며 비난하는 모습이다.

이는 교황이 평화와 중립성을 강조해온 기존의 발언들과도 충돌한다.

특히 중동에서 오랫동안 이어져온 복잡한 역사적 갈등의 맥락을 충분히 반영 못한다. 

단편적인 시각만을 제공하는 결과이다.

 

이스라엘과 레바논,특히 헤즈볼라 간의 갈등은

단순한 군사적 충돌이 아니다.

복잡한 정치적, 종교적, 역사적 요인이 얽혀 있는 문제이다.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갈등은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복잡한 문제인것이다.

헤즈볼라는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에 대한 저항 운동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이란의 지원을 받아 무장 세력으로 성장했다.

이들은 남부 레바논을 기지로 삼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지속했다.

이스라엘 역시 자국의 안보를 이유로 헤즈볼라를 강력히 타격해왔다.

이러한 상호 적대적인 관계는 2006년 이스라엘-레바논 전쟁으로 이어졌다.

그 이후에도 소규모 충돌이 지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자국의 안보를 이유로 레바논 내 헤즈볼라 거점을 공격해 왔다.

이는 이스라엘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반영한 행동이다.

 

그러나 교황은 이러한 배경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공습만을 비판했다.

이스라엘의 안보적 우려를 무시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이는 국제 사회에서 교황이 추구해야 할 평화적 중재자의 역할과 크게 배치되는 행동이다.

그 결과 교황이 한쪽만을 편드는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이번 발언은 국제 사회에서의 교황의 역할에 대한 더 깊은 질문을 던진다.

교황은 종종 전 세계의 분쟁 지역에서 평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그의 메시지는 주로 비폭력, 대화, 화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이번 발언에서는 이러한 기본적인 평화 메시지가 약화되었다.

이는 갈등의 복잡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않은 채

특정 행위를 강하게 비판함으로써 발생한 결과다.

이러한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발언은

교황이 진정한 평화를 추구하는 중재자라기보다는,

도덕적 우위를 점하려는 지도자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발언은

그가 가톨릭 교회의 수장으로서 지녀야 할

중립성과 균형 잡힌 시각이 결여된 것으로 평가된다. 

'용납할 수 없다'는 표현은

그가 평화를 촉구하는 데 있어서

너무나 일방적이고 권위적인 어조이다.

이는 그가 평화 중재자보다는 심판자의 역할을 맡고 있는듯하다. 

이와 같은 발언은 교황의 권위에 타격을 준다.

특히 복잡한 국제적 갈등 속에서

그가 더 신중하게 발언할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