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프란치스코 교황 발언의 상징성과 실효성

by 아이바오이뻐이뻐 2024. 10. 22.

프란치스코 교황 / 로이터

 

10 7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최근 발언은

전쟁과 폭력의 현실을 강하게 비판한다 

고통받는 이들과의 연대를 강조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하지만 연설 속에서 반복되는 공감의 메시지와는 달리,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은 없다. 

이는 마치 지도자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고, 

말로만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합니다"라는 문구가

일곱 번이나 반복되며 연대의 의지를 표현했다 

이는 감정적 위로에 그칠 뿐이다.

 국제사회와 강대국의 무능함을 비판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어떠한 구체적인 대안이나 행동을 제시하지 않는다.

모순이다.

 

 특히 "비무장 평화의 증인"이 되라는 권유는 아름다운 말이지만, 

직접적인 중재자 역할이나 평화를 위한 노력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역사적으로, 교회의 연대의 메시지와 실제 행동 간의 불일치는

여러 차례 드러난 바 있다.

 

예를 들어, 르완다 대학살 당시 교황청의 대응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1994년 르완다에서 벌어진 대량 학살 동안,

 교황청은 이를 강력하게 규탄하지 않았다 

오히려 현지에서 일부 사제들이

학살에 가담하거나 방관한 사례들이 드러났다. 

 

이러한 일들은 교회의 도덕적 권위를 크게 손상시켰다

단순한 연대의 메시지가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교황은 전쟁의 비극과 그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지적한다 

실질적으로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리더십은 부족해 보인다.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영적 지도자로서

그의 말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점에서 실망감을 느끼게 한다. 

단식과 기도를 통해 전쟁을 종식시키려는 시도는 상징적이다

 현실적으로 현재의 정치적, 군사적 복잡성 속에서

얼마나 실효성을 가질 수 있을까.

또한, 전쟁으로 고통받는 어머니들, 어린이들, 

난민들과 함께한다는 강조는 감정적 호소에 그친다. 

그 위로가 현실에서 그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의 발언은

일종의 '감언이설'이.

 전쟁과 폭력을 멈추길 진정으로 원한다면, 

단순한 선언 이상의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국제사회의 연대와 실제적인 지원은

전쟁을 막고 평화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세계 각국으로부터의

인도적 지원과 군사적 도움을 통해 전쟁의 고통을 견디고 있다.

 이러한 지원이 없었다면

단순한 연대의 말만으로는

그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없다.

 

 이처럼 교황도 단순한 연대의 메시지에 머물지 않고, 

가톨릭 교회의 영향력을 활용해

구체적인 지원과 외교적 개입을 모색해야 한다.

그가 비판한 "수치스러운 무능력" 속에서

자신 또한 빠져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진정으로 평화를 원한다면, 

연대의 메시지만이 아니라

실질적인 외교적, 정치적 개입이 필요하다. 

지금 이 순간, 말보다는 행동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