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공공기관의 종교 편향이
불교계를 비롯 종교 간 갈등으로 번지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공공기관의 종교 중립성 문제가
종교 간 평화와 상생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공공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 특정 종교에 편향되면
특정 종교에 대한 편애가된다
다른 종교를 믿는 국민들에게 소외감과 불편함을 준다
이러한 종교적 편향 사례들은
공공기관이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의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제시한다
국방부의 특정 종교 선도책자 발간
국방부는 2000년대 초반
군 장병들의 정신 건강과 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사고 예방을 위한 선도 및 상담백과"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군종장교들의 소명 의식과 군 장병들의
정신 수양을 돕기 위한 목적을 벗어났다.
특정 종교(개신교)의 교리가 담겼다
“하나님께 맡기라”, “기도하라”와 같은 문구가 있다
공공기관이 특정 종교의 신념을 군 장병들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불교계를 비롯한 다양한 종교 단체는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해당 자료의 폐기를 요청했다.
국방부는 비판을 수용했다
책자를 전량 수거 및 폐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관계자들이
불교계의 요구를 가볍게 대하거나 불성실하게 대응했다
종교 간 갈등이 심화되었다.
군대와 같은 특수한 공공기관 내에서
종교 중립성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준다.
공공 문화예술 행사에서 특정 종교 음악 편향 문제
일부 국·공립 합창단에서는 특정 종교(기독교) 찬양곡 위주로
공연을 구성하여 불교계의 반발을 샀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립합창단의 경우 정기 공연에서 80% 이상 기독교 곡이다.
공공기관이 특정 종교의 예술적 가치를 편중되게 반영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 문화예술 단체가
특정 종교적 색채를 강조할 때,
다양한 종교를 가진 국민들에게 소외감을 준다.
따라서 공공 예술 공연에서는
종교적 다양성과 공정성을 유지해야한다.
종교를 초월한 보편적인 예술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종교 성지화 사업으로 인한 갈등
경기도 광주시는 특정 종교(천주교)의 성지화 사업으로
‘천진암 순례길’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불교계의 강한 반발을 샀다.
천진암은 불교사찰이 있던 곳이다.
불교계는 이 사업이 불교의 역사적 가치를 무시하고 특정 종교에 치우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광주시는 공공 예산을 특정 종교 사업에 사용하는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사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참고사례
https://newstory03.tistory.com/36
서울시 GIS 포털의 종교 편향
서울시 GIS 시스템은 시민들이 다양한 정보를 조회하고
지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 데이터 시스템이다
종교 시설 목록에서 사찰 정보는 누락된 반면
교회는 잘 표시되어 있어 불교계의 비판을 받았다.
특히 ‘내 지도 만들기’ 코너에서는 교회만 종교시설로 표시되며
특정 종교 편향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불교계는 공공 데이터 시스템마저 특정 종교에 편중될 경우,
시민들에게 종교적 형평성에 대한 불신을 키울 수 있다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는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종교적 중립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준다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공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이러한 사례들은 공공기관이 종교 간 평화를 지키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야
사회적 갈등을 줄일수 있음을 보여준다.
공공기관이 특정 종교에 치우친 정책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갈등을 유발한다
종교의 자유와 중립성을 보장하는 헌법 정신을 훼손하는것이다.
다종교 사회에서 공공기관은 특정 종교에 대한 편향을 배제해야한다
종교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2027년 진행되는 서울 세계청년대회도 종교갈등의 화두가 될듯하다.
세계청년대회 예산에 대하여
(1) https://heezzling00.tistory.com/83
(2) https://wnvh1977.tistory.com/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