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40 2027 세계청년대회에 대하여 2027년 서울에서 열릴 세계청년대회(WYD)는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에게 신앙을 고취하고, 종교적 가치를 체험하게 하는 중요한 행사로 여겨지고 있다. 주제인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는성경 구절에서 비롯된 희망의 메시지로많은 청년들에게 큰 의미를 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종교 행사가한국 사회에 던지는 다양한 의문과 그 이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WYD와 같은 대규모 국제 행사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그 자금 대부분이 국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는다면 불공정한 논란이 발생한다. 한국 사회 내에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한다. 한국은 다종교 사회다. 특정 종교 행사에 공적 자금이 사용되는 것은다른 종교나 종교적 성향을 갖지 않는 이들에게극도로 불편하고 불공정하게 느껴.. 2024. 11. 1. 국가 승인으로 탄생한 성직자 종교 지도자를 국가가 임명한다?시대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다. 종교는 본래 정치와 분리되어야 한다이제는 국가의 승인 없이 종교 지도자가 탄생할 수 없게 되었다놀라운 일이다 최근 교황청과 중국이 주교 임명에 대한 합의를 연장했다황당한 상황이 현실이 되었다더 놀라운 것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 상황을 사실상 방관하고 있다그는 교회의 독립성을 지키기보다 정치적 타협에 동의하며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다. 교황청은 중국과 "존중과 대화"를 통해 협력하겠다고 한다여기서 말하는 존중이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수십 년 동안 중국 정부의 탄압을 피해 숨어서 신앙을 지켜온지하 교회 신자들에게는 이 합의가 기만처럼 느껴질뿐이다그들은 목숨을 걸고 독립적인 신앙을 지켜왔다이제는 정부의 승인을 받은 주교 아래 신앙 생활을.. 2024. 10. 30. 프란치스코 교황 발언의 상징성과 실효성 10월 7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최근 발언은전쟁과 폭력의 현실을 강하게 비판한다 고통받는 이들과의 연대를 강조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하지만 연설 속에서 반복되는 공감의 메시지와는 달리,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은 없다. 이는 마치 지도자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고, 말로만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합니다"라는 문구가일곱 번이나 반복되며 연대의 의지를 표현했다 이는 감정적 위로에 그칠 뿐이다. 국제사회와 강대국의 무능함을 비판하면서도정작 자신은 어떠한 구체적인 대안이나 행동을 제시하지 않는다.모순이다. 특히 "비무장 평화의 증인"이 되라는 권유는 아름다운 말이지만, 직접적인 중재자 역할이나 평화를 위한 노력에는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역사적으로, .. 2024. 10. 22. 불교 사찰의 천주교 성지화 사업, 그 문제점에 대하여 최근 불교 사찰의 천주교 성지화 사업이 불교계와 가톨릭 간의 갈등을 촉발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천진암, 주어사 등의 불교 사찰이 천주교의 성지로 재구성되면서불교의 역사가 소외되고 있다는 불만에서 기인한다. 불교와 가톨릭은 한국 역사에서 오랫동안 공존해왔으나, 이번 성지화 논란은 그간의 우호적 관계를 위협하고 있다. 종교적 공존과 상호 존중을 위해 성지화 사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천진암과 주어사의 성지화는 종교적 배경을 가진 두 장소가 어떻게가톨릭 중심의 역사로 재구성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천진암은 본래 불교 사찰로, 조선 후기 서학을 연구하던 유학자들을 숨겨주다 폐사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재는 천주교 성지로 변모하면서 불교 사찰로서의 정체성을 잃었다... 2024. 10. 16. 이전 1 2 3 4 ··· 10 다음